- 바르샤바의 역사적 심장부, 잠코비 광장
- 바르샤바 구시가 광장의 인어상이 칼과 방패를 들고 있는 이유
- 폴란드 국민 편의점 ‘자브카’
- 폴란드 대표 길거리 음식 자피에칸카의 맛은?
- 폴란드 ‘재건축의 아버지’ 얀 자흐바토비츠
- 바르샤바는 왜 ‘불사조의 도시’라 불릴까
폴란드 배낭 여행 첫 날.
숙소 체크인하고, 가볍게 바르샤바 올드타운 한 바퀴 돌아보기로 했어요.
바르샤바의 역사적 심장부, 잠코비 광장

바르샤바의 역사적 심장부, 잠코비 광장은 폴란드 역사에서 주요한 많은 사건들이 일어난 곳이죠.
왕실의 행사나 애국 시위, 전쟁의 파괴와 재건의 역사를 모두 담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수도를 크라쿠프에서 바르샤바로 천도한 지그문트 3세 바자 왕의 업적을 기리는 기둥과 과거 국왕들이 거주하며 국정을 살피던 바르샤바 왕궁이 있는데요,

이처럼 상징적인 건축물이 서있던 잠코비 광장은 전쟁 당시 집중인 폭격과 파괴의 대상이었죠.
재건을 통해 다시금 우뚝 선 기둥과 왕궁, 그리고 잠코비 광장의 평화로운 풍경에 상처를 딛고 일어선 폴란드인들의 뜨거운 열정과 헌신이 사무치네요.
바르샤바 구시가 광장의 인어상이 칼과 방패를 들고 있는 이유

붉은 지붕과 파스텔톤 건물에 둘러싸인 동화 속 마을 같은 구시가 광장에 들어서면, 중앙에 칼과 방패를 손에 쥐고 걸크러쉬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인어상이 있어요. 바르샤바의 마스코트이자 수호신인 ‘시렌카’인데요, 외세의 침략에 맞서 자유와 독립을 수호하는 폴란드인들의 강한 정신과 용기를 상징한다고 해요.
폴란드 국민 편의점 ‘자브카’

음료수 사러 ‘자브카’에 들렀어요.

자브카는 폴란드 내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국민 편의점’ 인데요, ‘어디에나 있다’고 할 정도로 편의점 밀도가 엄청 높은 편이라 길에서 쉽게 찾을 수 있고, 샌드위치나 핫도그 등 자체 브랜드 간편식들도 맛이 꽤 괜찮은 편이어서 도착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하루에 한 번씩은 꼭 들른 것 같아요.
폴란드 대표 길거리 음식 자피에칸카의 맛은?

저렴한 가격으로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폴란드의 대표 길거리 음식인 자피에칸카는 바게트 위에 다양한 피자 토핑을 얹어 구워낸 폴란드식 피자빵이에요.
닭고기가 토핑 된 ‘자피에칸카 즈 쿠르차키엠’ 츄라이 해볼께요.
가격은 19즈워티
한 줄 맛 평가 : 조금 짜지만 맛 없을 수 없는 맛!
폴란드 ‘재건축의 아버지’ 얀 자흐바토비츠

바르샤바 왕궁 광장 근처에 건축가이자 복원가인 얀 자흐바토비츠를 기리는 동상이 세워져 있는데요,

바르샤바 재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얀 자흐바토비츠는 남아있는 건물 잔해와 도면, 문헌기록과 사진, 그림, 우편엽서 등 철저한 역사적 고증을 통해 옛 모습 그대로의 복원을 이루어 ‘재건축의 아버지’로 불리며 폴란드인들에게 깊이 존경받는 위인입니다.
바르샤바는 왜 ‘불사조의 도시’라 불릴까
20세기 초 바르샤바는 ‘북방의 파리’라는 별명을 가졌을 정도로 아름답고 화려한 도시였다고 하는데요, 제2차 세계대전을 기점으로 도시의 85% 이상이 파괴되는 비극을 겪게 됩니다.

특히 구시가지는 1944년 바르샤바 봉기가 무위로 돌아가고, 봉기를 진압한 나치 독일의 의도적이고 철저한 파괴로 거의 폐허가 되어버리죠.
하지만 폴란드 국민들은 불굴의 의지로 전쟁 전의 모습을 충실히 복원하여 바르샤바 역사지구가 198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는 기적을 이루어 냅니다.

강인한 불굴의 의지와 노력으로 이룬 놀라운 회복력이야말로 바르샤바가 ‘불사조의 도시’라 불리는 이유 아닐까요?
- 폴란드 배낭여행기 1일차 바르샤바 이야기를 영상으로도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