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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라도 괜찮아 : 갱차나] 동네 한바퀴

    갱년기.

    몸도 마음도 예전 같지 않다.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 무작정 걷기로 했다.

    ​바람결에 살랑이는 머리칼,

    개천에 흐르는 물소리,

    길가에 핀 이름 모를 꽃들,

    지저귀는 새소리,

    작은 동물들과의 조우…

    ​걸으면서 소소하게 힐링한 그 하루하루의 기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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